당구는 자세가 반입니다. 같은 공을 치더라도 자세가 흔들리면 결과가 매번 달라집니다. 처음 큐를 잡을 때 익혀 두면 평생 도움이 되는 기본을 차례로 짚어 보겠습니다.
큐 잡는 손, 그립
큐의 뒤쪽을 잡는 손은 힘을 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손가락 끝을 가볍게 감싸고, 새끼손가락 쪽에는 힘을 덜 줍니다. 큐가 손바닥에 쥐어져 있는 느낌이 아니라 손가락 위에 놓여 있는 느낌이 좋습니다.
잡는 위치는 큐가 바닥과 평행으로 놓였을 때 팔꿈치가 거의 직각이 되는 곳이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사람마다 팔 길이가 다르니 몇 번 쳐 보며 자기 위치를 찾으세요.
브리지: 오픈과 클로즈
브리지는 큐를 받치는 손 모양입니다. 두 가지가 널리 쓰입니다.
- 오픈 브리지: 엄지와 검지 사이 홈에 큐를 올립니다. 손 모양이 단순해 초보에게 쉽습니다.
- 클로즈 브리지: 검지를 둥글게 말아 큐를 가두듯 감쌉니다. 큐 흔들림이 적어 안정적이지만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처음에는 오픈 브리지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클로즈 브리지를 시도해 보세요. 브리지에서 수구까지의 거리는 지나치게 길지 않게 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픈 브리지
손가락 사이 V자에 큐를 올린다
클로즈드 브리지
검지로 큐를 감싸 고정한다
레일 브리지
쿠션 위에서 손을 눕혀 받친다
발 위치와 시선
한 발은 앞으로, 다른 발은 비스듬히 뒤에 두고 체중을 양발에 고르게 싣습니다. 오른손잡이는 보통 오른발이 뒤쪽입니다. 샷을 하는 동안 몸이 일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선은 큐 끝이 아니라 목적구를 향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디를 볼지는 사람마다 다르니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초보 교정 포인트
- 샷 직전에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 큐를 뒤로 뺀 뒤 한 번 멈추고 나서 친다.
- 샷 후에도 큐를 앞으로 길게 보내 자세를 잠깐 유지한다.
- 머리가 샷 동안 움직이지 않게 한다.
- 거울이나 영상으로 자기 자세를 가끔 확인한다.
꾸준한 반복이 답입니다
자세는 한 번에 바뀌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짧게라도 여러 번, 빈 테이블에서 천천히 스트로크만 반복해 보세요. 공을 치지 않고 큐만 앞뒤로 움직여도 효과가 있습니다.
좋은 자세는 힘이 아니라 균형에서 나옵니다. 불편함이 느껴지면 억지로 맞추기보다 한 가지씩만 고쳐 보세요.
마지막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무리하지 마세요. 손목과 어깨, 허리에 부담이 가는 자세는 오래 갈 수 없습니다. 편안하게 반복할 수 있는 자세가 결국 가장 정확한 자세입니다.
도구도 자세를 돕습니다
큐의 무게와 길이는 자세에 영향을 줍니다. 어떤 큐가 맞을지 감이 안 온다면 3D 큐 시뮬레이터에서 길이와 소재를 바꿔 보며 무게 균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세요.
참고 자료
- 일반에 공개된 당구 입문 레슨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자세 요령
위 자료를 참고해 한국당구표준협회가 직접 쓴 글입니다. 널리 알려진 사실을 바탕으로 하되 확인이 어려운 내용은 「전해집니다」로 표기했습니다. 오류 제보는 환영합니다.